2009년 6월 29일

국립 중앙 박물관 '정병과 관음신앙' 테마전

by 불교신문 | 2009/06/27 16:00

불교의식구이자 일상 생활용품인 정병(淨甁)이 가진 공예적인 특징과 종교적 성격을 조명하는 전시회가 열렸다.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최광식)은 지난 6월23일부터 10월11일까지 미술관Ⅱ 백자실에서 테마전 '정병과 관음신앙'을 진행한다. ...


정병은 '물을 깨끗이 정수하는 병' 이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우리나라 물은 개울 물을 그대로 떠 마셔도 되지만, 다른 여러 나라의 물은 깨끗하지 않은 곳들도 많기 때문에 이러한 '정병' 문화가 생겨난 것이죠. 물론 지금 우리나라 물도 예전의 그 물이 아니기는 합니다.

불교는 인도에서 왔고, 인도에서 중국을 거쳐 우리나라에 도착했습니다.
당시 인도에서 승려들이 가져야 할 물품으로 발우(밥그릇), 지팡이, 병, 물을 거를 때 사용하는 주머니 등의 도구를 갖고 다녀야 한다고 불교 경전에 내려오고 있습니다. 당시의 '병'은 물병을 이야기 하는 곳인데, 구멍, 그러니까 물이 들어가야 할 구멍이 한개였다가, 기원전 2세기 즈음부터 옆에 구멍이 하나 더 있는 병으로 바뀌었고, 이것이 중국을 통해 우리나라에 들어온 것입니다.


우리나라에 전해진 것은 삼국유사에 따르면 7세기 경으로 보이지만, 가장 이른 증거물로는 8세기 중엽에 만들어진 석굴암에서 발견할 수 있습니다.(석굴암 범천상)
화보/ 군위 인각사 발굴 통일신라 유물
by 불교신문 | 2009/02/07 17:00

석굴암 조각 가운데 범천상이 들고 있는 정병(사진 왼쪽 위)이 추구와 첨대가 달린 통일신라 정병으로는 유일한 사례이며, 실물로 발견된 것은 인각사가 처음이다. 사진 오른쪽 아래는 신회선사 신탑에서 출토된 정병. 금동병향로 ...


몸에 지니는 작은 보살


아래 사진은 이번 테마전의 '얼굴' 이라 할 수 있는 '물가 풍경 무늬 정병' 국보 92호 사진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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