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6월 22일

차마고도의 삶과 예술 :: 중앙 박물관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 차마고도의 삶과 예술
by 100museum | 2009/06/12 09:36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 차마고도의 삶과 예술 

ㅇ일시: 2009. 6. 16~ 8. 16 ㅇ장소: 국립중앙박물관 상설전시관 역사관 특별전시실

ㅇ전시유물: 우리관 소장품, 중국티베트박물관, 화정박물관 통도사 성보박물관, 대원사, 티벳박물관 실크로드박물관 ...


지난 수요일 (090617) 국립 중앙박물관 큐레이터와의 대화에 다녀왔습니다.
참고 글 :: 국립 중앙 박물관 5월 20일

보신 분도 계시겠지만 [인류 역사상 최고(最古)의 문화 교역로] 차마고도 - KBS 의 다큐멘터리가 있었고, 조금 시간이 지났찌만 국립 중앙 박물관은 하나의 기획으로 짧은 기간이나마 다큐멘터리 차마고도에 나오는 물품들을 직접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전시실 입구 바로 옆에 영상실에서 차마고도 다큐를 상영하고 있으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시간을 내서 보셔도 될 듯 합니다. (전편을 다 상영한다고 하니, 세시간 정도 보실 수 있을 듯 합니다)

아참, 입장료는 없습니다. 올해 말 까지 상설 전시장은 무료입니다.

박물관 상설 전시관에 표를 끊고 들어가면 위와 같은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왼쪽이 '차마고도의 삶과 예술' 전시관 입구입니다. 오른쪽으로 가면 드로릭나르스 흉노무덤 발굴 발표 전시관이 있습니다.

입구입니다. 사진 가운데에 원통으로 된 마니차가 있고, 그 오른족에는 '차마고도' 다큐를 상영하는 영상실 입구입니다.
소원을 비는  [  ] 를 돌아 들어가면 전시실이 있습니다.

전시실 입구에 들어서면 지도가 나오고, 차마고도의 길을 볼 수 있습니다. 아래쪽 히말라야 산맥을 따라 간다고 보시면 됩니다.
아시아실을 담당하시는 신영호 연구원이 말씀하시길 어떻게 전시를 꾸밀까 생각하다가, 마방(물건들을 날라 파는 상단을 뜻함)의 우두머리인 '마고토'의 일생을 보여주자는 것으로 테마를 정했다고 하는군요. 그래서 마고차와 그의 말을 전시실 맨 처음에 담았다고 합니다. (참고로 말은 몽고 말 박제라고 합니다. 예전 몽고 관련 전시때 기증받은 말 박제를 활용했다고 하네요)

말 꾸밈 장식입니다. 말 이마에 거는 거죠. 여러 무늬가 있습니다.
말 이외에 다른 동물(양 등)을 호랑이 등의 포식자로 부터 보호하기 위한 보호구 입니다. 목에 둘러두면 보통 목을 공격하는 포식자들이 쉽게 공격하지 못하겠죠.
티벳의 한 주택을 꾸민 곳에 있는 '코끼리 가죽 그릇' 입니다. 흥미롭죠.^^.
티벳 남성의 겨울 복장입니다. 산악 지형인 만큼 저렇게 하고 다니더라도 무척 추울 겁니다.
의식을 위한 가면과 복장입니다.
불탑입니다. 종교와 관련한 내용은 다음 큐레이터와의 대화 (7월 1일 예정)에서 다루겠습니다

금동 관음 보살 입상입니다. 이 전시회의 메인입니다. 중앙 박물관 소장, 다시 말해 구입한 유물이죠.
티벳의 '무당' 의 복장입니다. 제가 유리에 비쳤군요. 아 저를 찍은거였나요?^^;

야크의 뿔 입니다. 가운데에 적힌 글자는 '옴  마니 반메 흠' (옴, 연꽃 속의 보석이여 흠)의 옴 을 쓴 것이라고 합니다.
죽음 부분입니다. 천장 혹은 조장이라고 부르는 장례 풍습으로 죽은 자를 산에 놔 두면 새들이 살 부분을 가져가는 거지요.
죽은 자를 어떻게 놔 두는지 보여주는 조각상 입니다.

아래에 설명이 나오듯이 '인골로 만든 공양구' 입니다. 가운데 부분의 장식이 이채롭습니다.

여기까지 허접하나마 1차로 '차마고도의 삶과 예술' 을 정리해 봤습니다.
7월 1일에 또 한번 큐레이터와의 대화 시간에 설명을 한다고 하니, 시간이 되시는 분들은 한번 오셔서 설명을 들어 보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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