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사장인 이명박은 직함 없이, '백의종군' 이라는 말을 모른다.
직함이 있어야 일을 하고, 그래야 힘이 붙는다는 생각일거다.
김인규라는 인물은 모른다.(기자로 방송에 나온 건 잘 기억한다) 하지만 그에 대해 나오는 이야기들을 보면 아래 따 온 부분처럼 '직함 없이' 돕겠다고 했었다.
디지털뭐시기협회 회장으로 청와대를 이용해서 돈 긁어 모으려고 한 건 그렇다 치자.
자기 이름 밑에 직함 붙여주고 자기가 뽑은 사람이라고 자랑하는 게, '조직' 정치다.
김인규가 잘했건 못했건, 이런 상황을 만든 건 결국 맹바기다. 과연 KBS 가 총파업을 벌일지 의문이긴 하고, 얼마나 열성으로 할 지 자못 궁금해진다.
아참. 앞선 사장 이병순이랑 김인규 둘 다 기자 출신이다.
"그러나 그는 이명박 후보 측의 거듭되는 설득에 생각을 달리 했다. KBS 사장을 위해서는 직함 없이 돕는 것이 가장 안전하겠지만 만약 당선이 유력시되는 이 후보 측의 요구를 끝내 거절했다가는 훗날 아무 것도 얻을 수가 없을지 모른다는 계산을 했는지도 모른다. 앞서 말했듯이 MB는 철저히 제 사람만을 챙기는 성향 아닌가? 그는 MB대선캠프의 방송발전전략실장으로 대선을 이끌었고, 욕쟁이할머니 광고를 주도했으며 이후 대통령 당선인 언론보좌역을 맡았다. 사실 이로써 그는 KBS 사장의 꿈을 포기했어야 마땅한 일이었다."
- '국밥광고' 김인규가 공영방송 사장이라니 - 오마이뉴스 (view on Google Sidewik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