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정부 후반부 시절 문화일보에 연재되던 소설이 문제아닌 문제가 된 적이 있었다.
사실 그보다는 문화일보 자체 논조가 더 문제였지만.
엊그제 맹바기가 막말 방송 없애라는 말을 하자 마자 눈에 불을 켜고 시비거리를 찾던 방통위가 거침없이 하이킥의 '빵꾸똥꾸'를 찾아내버렸던 것이었다.
굳이 변명을 해 보자면 적어도 참여정부 시절엔 '징계권자'가 언론에 대고 뭐라 한 적은 없었다.
그런데 이건 완전히 홍위병 저리가라에 완장질이 참 눈꼴 시리다 못해 안쓰럽다.
"이에 ‘지붕뚫고 하이킥’의 김병욱 PD는 “‘빵꾸똥꾸’ 수정 없이 그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PD는 “사람들이 성장해 가는 모습을 그린 시트콤”이라며 “해리의 버릇 없는 모습은 가족에게 관심을 받지 못했던 아픈 기억을 반영하는 것으로 해리가 성장해 가는 모습을 그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 ‘빵꾸똥꾸’ 징계소식 전하다 앵커 웃음 ‘방송사고’ | 경향닷컴 (view on Google Sidewik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