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피적 관찰이란다. 이사람은 1편을 못봤다. 봤으면 그런 소릴 못한다.
다 떠나서 '참여관찰'에 대한 논란은 분분하다. 참여관찰을 비판하는 측은 창며하게 되면 그 자신이 하나의 변수가 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제인 구달 등에 대한 비판도 많고, 그들이 정말 연구가일 뿐인지에 대한 의문도 많다. 그리즐리맨 이라는 영화도 한번 보길 권한다.
다 떠나서 대체 '보여줄 수 있는, 들려줄 수 있는' 것이 제한될 수 밖에 없는 방송 다큐랑 책이랑 비교하는 무식함은 뭐라고 봐야 되나.
지난 밤 민사와 형사의 재판 진행 방식 자체가 다르다는 걸 알면서도 그걸 무시하는 검사 출신 교수의 자학에 고통스러웠는데, 이건 무식이라고 밖에 할 수 없다.
무식해도 너무 무식하다.
다큐는 책이 아니다.
"그런 근원적 한계를 감상주의적 카메라 시선(소수민족을 동정한다는)과 개탄(아마존이 무너진다는)의 포즈로 얼버무리는 것도 드러난다. 나체로 돌아다니거나, 원숭이를 구워먹는 등 엽기적 그림에 기대어 시선을 끌려는 시도도 일부 보인다. 결정적으로 ‘아마존의 눈물’을 보고 또 본다 한들 소수종족의 삶에 대한 총체적 성찰이 가능할까? 그걸 물어야 한다. 그래서 문명·미개에 대한 편견까지 없앨 수가 있을까? 기대난이다. 다행히도 우리는 진정한 참여관찰(fieldwork)을 토대로 한 문화인류학 보고서를 여럿 알고 있다."
- [조우석 칼럼] 방송 수준 드러낸 ‘아마존 … ’ - JOINS | 아시아 첫 인터넷 신문 (view on Google Sidewik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