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0월 19일

쌈지 사운드 페스티벌 열 다섯 번째 이야기


자비는 없다

2013 쌈사페 정태춘 박은옥
벌써 열흘이 지났다.
쌈사페에 그렇게 다녔던 게 벌써 열하나, 열두번 쯤 되지 싶다. 연대 노천극장에서 했었던 게 처음이었던 거 같고.
많은 부분에서 썰렁한 게 보였던 쌈사페, 겨우 두달 정도 되는 기간동안에 후딱 만들어서 후딱 행사를 치뤄버린 쌈싸페 스태프에 감사말씀 드린다.-정말 대단한 능력이라 생각한다.
그냥 뭉개고 지나갈까 하다가 제주 페스티벌 간 녀석의 트윗-을 가장한 페이스북을 보고 생각나서… 겸사겸사 올려 봄.

이제는 없는 쌈사페의 ‘앵콜’

그러고 보니 전에는 앵콜 요청하면 한 두곡 불러주기도 하고 그랬었다. 물론 그것도 몇 년 전 이야기이고. 당연히 공연이 기본 10시에 끝나는 걸로 ‘예정’이 되어 있었는데, 10개 팀이 팀별로 3분씩만 써도 30분이다. 그에 대한 항의가 많이 있었나보다. 물론 이런 것들도 위에 아는 녀석 처럼 돈들여 가는 행사에는 당연히 ‘그런거 없다’ 겠지.
이번에 가장 마음에 들었던 건 튜닝을 하면서 바로 곡으로 들어오는 거. 뭐랄까, ‘급한 마음’이라기 보다는 쌈싸페 스태프들의 능력이랄까.
신현희와 김트루도 참 마음에 들었고.



아이클라우드에 올린 사진으로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