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5월 29일

보고 싶습니다.

처음엔 몰랐습니다.

그렇게 눈빛을 주는데도 몰랐습니다.
그렇게 봐 달라고 하는데도 눈치채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어느순간 제 마음에 당신이 있었습니다.

손잡지 못했지만, 당신이 있는 것 만으로도 행복했습니다.
힘이 되었고, 기대가 되었습니다.


언제든 손 내밀면 잡을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항상 그 자리에 있을 줄 알았습니다.

언젠가는 함께 행복한 세상에 살아갈 수 있으리라 믿었습니다.

그러나 너무 힘들었나봅니다.
다른이와 손잡는 모습, 저는 볼 수 없었습니다.
너무나 고급스럽던 사람들, 저와는 다른 사람들, 당신과는 맞지 않는다고 생각한 사람들.


그래서 외면했습니다.
하지만 이성은 아니라고 했지만 마음은 그러지 못했네요.





결국... 그렇게... 가시는 건가요.


이제 다시 추스리고 저 혼자라도 힘을 키워가야지요.

보고 싶었습니다.
많이 보고 싶을 겁니다.
어디에서든 행복하세요.








사랑합니다.

물론, 더욱 멋진 사람이 나타나리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래야 하구요.

그때까지 사랑합니다.
그 이후에도 가끔 생각하면서 마음에 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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