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7월 6일

그들은 왜 김미화를 두려워 하는가?

여기서 그들이란 딴나라당만을 이야기 하는게 아닙니다.

정치에 적을 둔 사람들, 정치로 밥벌이 하는 사람들 모두를 -정치관계인이라 합시다- 이야기 하는 겁니다.

오늘 김미화씨가 트위터에서 한국방송 KBS 에 자신이 들어간 블랙리스트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개그마님. MBC 김미화의 세계는 그리고 우리는(저녁 6시~8시)


http://twitter.com/kimmiwha/status/17823529989


아주 간단한 문제입니다.

처음 김미화씨가 '시사 프로그램'을 맡는다고 했을 때 이런 의견이 많았습니다.

'개그맨이 무슨 시사프로야?'

저는 김미화씨의 프로그램 진행에 박수를 쳤습니다.

진행 방법에서도 특별히 차이점은 없었습니다. 다만 그 눈이 우리가 생각하는, 시사에 관심을 적게 둘 수 밖에 없는 우리의 눈과 가까웠죠.

정치관계인들 입장에서는 까탈스러울 수 밖에 없습니다.

'정치인들에게도 어려운 시사를 일개 개그맨이 한다고?'
'정치를 웃기게 만들겠다는 건가'

라는 생각도 있었겠지만 실제는 이랬겠죠.

'궁민과 멀어져야 정치가 편해진다. 따라서 그-김미화-는 적이다'

멍청한 '궁민' 이 될 것인가 똑똑한 국민 이 될 것인가는 '대한민국의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라는 말을 깨우친 사람들에게 맏겨지겠죠.

덧붙여.

이번에는 김혜수씨가 '세계와 나 W' 를 맡는다는군요. 어쩌면 김미화씨의 시사프로그램 진행을 보는 많은 사람들의 생각과 같은 생각을 가졌습니다.

왜 김혜수야?

물론 김혜수씨가 하는 부분이 여러 부분을 이어주는 다리 역할 정도밖에는 안되겠지만, 넓은 세상을 보는데 도움이 된다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세계와 나' 라는 이름이 더 붙으면서 'W' 가 부드러워진-연성화, 소프트- 면을 부인할 수 없을 겁니다. 거기에 김혜수씨가 더 부드럽게 만드느냐 아니면, 이전에 '고통스러운 세상의 현실'을 보여줄 지는 피디가 아닌 김혜수씨의 책임이 될 겁니다.

댓글 4개:

  1. trackback from: 노재현의 시시각각-김동건 아나운서가 노정권에 밉보여서 잘렸다고?
    http://article.joins.com/article/article.asp?total_id=4299677 2010년 7월 8일 중앙일보 사설컬럼인 <노재현의 시시각각-김동건 아나운서의 경우>라는 기사가 실렸다. 이 기사를 보면, 2003년 6월 노무현 정권이 취임한 4개월 후 정연주 사장이 취임하면서, 당시 65세인 김동건 아나운서가 쫓겨났다고 정확히 명시를 하고 있다. 내용인즉, 정치적 중립을 지켰음에도 불구하고 가요무대에서 쫓겨난 것처럼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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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trackback from: 드디어 학부모들이 아이들을 직접 챙기기 시작했습니다 *^^*
    드디어 학부모들이 아이들을 직접 챙기기 시작했습니다 *^^* 아이들을 각종범죄로부터 보호하는길은 ‘요람에서 무덤까지’라는 북유럽국가같은 복지해결이 형량을 강화하는거보다 더 근원적 처방인것을 깨닫기 시작! 왜? 복지국가가 되면 범죄율이 낮아질까요? 1,첫째 심성이 착해집니다. 2. 치킨게임이 덜합니다! 3. 스트레스가 덜합니다. 4.자살율도 낮아져요! 5. 암(癌) 발병률이 낮아져요. 6. 이웃이 밉지 않으므로 극악범죄 감소! 7. 예수의 ‘네 소유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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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trackback from: 좌파,우파 '국민분열'시키다간 대한민국 망한다 이 양반들아!
    김미화의 아름다운 영혼을 시샘하는 인간들이 왜 이리 많냐 ㅋㅋㅋ음냐 야후나 기타 다른포털들도 댓글알바들에 점령당해서 그런지 베플1,2위가 게네들로 채워지네요! 이럴때 일수록 용기를 주고 격려를 해줘야 하는디,, ‘하늘은 온유(柔)’ ‘땅은 강퍅(剛愎)’이 속성인데 그래서 그런지는 몰라도 이땅위에는 인정많고 따스하고 사랑많고 남몰래 어려운 이웃을 돕고사는 김미화, 김제동, 문근영같이 영혼이 해맑고 포근하고 아름다운 사람들이 있는가하면,, 소갈머리가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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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trackback from: '김미화 기자회견에 대한 KBS의 입장'을 뜯어보자
    블랙리스트와 관련해 김미화씨가 기자회견을 하자 KBS가 '김씨 기자회견에 대한 KBS의 입장'을 내놓고 "김미화씨 제시 문건 '블랙리스트' 실체 아니다"고 주장했다. 김미화씨가 "'임원회의 결정사항'이라는 문서 때문에 제가 일종의 기피인물이 되었다는 말을 들었다"며 공개한 '임원회의 결정사항' 문서에 대해 KBS는 "'불랙리스트' 실체 아니다"고 반박한 것이다. (관련글 : [영상] 억울한 김미화씨 기자회견장 다녀와서) KBS의 입장을 좀 더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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